오늘은 양계혈에 대해 알아보자. 지금 시대는 상대를 공격해야 하는 시대는 아니다. 호신술을 따로 익히지 않아도 되는 안전한 시대에 살고 있다. 다만 건강을 지키는 용도로서 혈도를 공부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양계혈

양계혈은 엄지손가락을 세워 옆으로 쭉 뻗으면 손목족에 두 줄의 힘줄이 선다. 그 힘줄의 중앙 부분이 양계혈이다. 사진으로 확인해 보자.

양계혈 위치

양계혈의 위치는 그림에서 보듯 엄지손가락을 세웠을 때 손목과 만나는 부분이다. 위에 설명했듯이 힘줄이 두 개 서는 데 그 중앙 부분이다. 이 부분을 세게 눌러주는 것이다.

좀 더 쉽게 위치를 말하다면 엄지손가락을 세워보면 엄지와 손목이 만나는 부분에 움푹 파인 곳이 보인다. 그곳이 양계혈이다.

양계혈 공격

사진에 시연자가 양계혈을 공격하는 모습이 나와 있는데 위치가 양계혈이 아닌 듯하다. 다른 혈자리를 누른 것인데 사진을 잘못 인용한 듯하다. 아래 사진을 보자.

위 사진에서 보듯 양계혈을 잡고 엄지손가락으로 세게, 아주 세게 그리고 급격하게 눌러준다. 순간의 힘으로 급격하게 눌러줘야지 효과가 있다. 천천히 힘을 주면 누구든 빠져나가지 그냥 가만히 공격을 받을 사람은 없다. 순간적으로 급격하게 공격을 해야 한다. 혈자리를 뚫어버린다는 생각으로 강력하게 공격해야 한다. 

양계혈을 공격받은 상대는 팔이 저리고 온몸이 움츠러들게 된다. 그러면 빨리 그 자리를 피하거나 자신이 있으면 공격을 이어서 상대를 제압하면 된다. 그러면 건강으로써 양계혈의 효능은 어떤지도 알아보자.

양계혈 효능

양계혈은 인후, 이, 귀 병에 지압으로 또는 침이나 뜸으로 치료하면 효능을 볼 수 있다고 한다. 몸에 열이 자주 나는 경우에도 양계혈을 사용한다고 한다. 양계혈은 화(火)의 기운을 더하거나 빼기도 하는 자리이기 때문이다. 물론 그렇게 하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야지 혼자서 양계혈을 눌러준다고 될 일이 아니다.

또한 양계혈은 마음이 초조하거나 어수선할 때 눌러주면 좋다고 한다.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역할도 하는 혈자리이다. 특히 지난 시간에 배운 합곡혈과 양계혈을 마사지해주면 혈액순환과 혈압 안정에도 도움이 된다고 한다. 그러니 주변에 어떤 일로 갑자기 마음이 심란해진 사람이 있다면 양계혈을 적당히 지압해 줄 일이다.

또한 양계혈은 이른바 방아쇠수지증후군 예방에 좋다고 한다. 방아쇠 수지 증후군은 컴퓨터를 많이 만지는 사람들에게서 볼 수 있는 증상이다. 손가락을 구부릴 때 소리가 나고 통증을 느낀다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물론 이런 증상이 계속해서 난다면 양계혈을 누르고 있을 게 아니라 전문의를 찾아가 봐야 한다. 다만 평소 양계혈을 5~6번 눌러주는 습관을 들이면 방아쇠수지증후군의 예방에 좋다고 한다. 이상으로 양계혈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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