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주혈
골치 아픈 일이 있을 때 보통 뒷목 잡는다는 표현을 쓰곤 한다. 왜 뒷목을 잡을까? 뒷목이 뻐근하고 아프기 때문이다. 왜 그런가. 아마도 골치 아픈 일이 생겨 갑자기 스트레스가 밀려오면 뇌로 피가 잘 통하지 않아 동맥경화 비슷한 현상이 있는 게 아닌가 한다. 이럴 때는 뒷목을 잡지만 말고 주물러 주면 좋다. 그래서 평소 머리가 뻐근하거나 무거움을 자주 느낀다면 뒷목 부분을 주물러주곤 한다. 바로 그 뒷목에 위치한 혈이 천주혈이다.
이번엔 천주혈에 대해 알아보자. 천주혈을 공격하면 상대의 정신을 잠시 마비시켜 위기를 모면한다고 한다. 그만큼 강력한 급소라 할 수 있다.
천주혈
천주혈 위치
천주혈은 뒷골 밑에 움푹 들어간 곳으로부터 좌우로 2cm ~ 3cm 부근에 위치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머리카락이 나는 시작점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으로 좀 더 자세히 알아보자.
그림에서 보듯 천주혈은 뒷머리 끝 머리카락이 나는 부분이다. 손가락으로 뒷머리 가운데를 따라 내려가면 목과 만나는 부분에서 움푹 들어간 부분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부분에서 좌우로 2cm ~ 3cm 부분이 천주혈이다. 이 부분에 근육이 있는데 근육의 바깥 경계선이다. 이 부분을 강하게 압박하여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다.
천주혈 공격
천주혈을 공격하는 방법은 두 손가락 끝으로 천주혈을 급격하게 파고들어 강력하게 압박하는 것이다. 이 부분을 강하게 압박하면 상대는 정신이 잠시 마비되는 증상을 겪게 된다고 한다. 천주혈이 뇌신경과 관계있는 혈자리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공격당하면 정신이 혼미해지는 것으로 보인다. 본인의 손가락으로 이 부분을 지그시 눌러보면 약간의 통증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니 살을 파고들듯이 강력하게 압박한다면 상대에게 충격을 줄 수 있는 것이다. 아래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천주혈 효능
천주혈은 뇌신경 계통과 관계가 있다. 그래서 침이나 뜸, 지압 등으로 천주혈을 다스려주면 뇌신경이 강화된다고 한다. 2004년 1월 25일 자 동아일보에는 천주혈을 눌러주어 머리를 맑게 한다는 기사가 실렸다. 천명고 즉 하늘에서 울리는 북이라는 뜻의 운동을 권장하고 있다. 천주혈을 두드려 주는 운동이다. 방법을 아래에 소개한다.
1. 의자에 앉아 허리를 곧게 편다.
2. 두 손바닥으로 양쪽 귀를 막는다. 이때 양 손의 검지 끝이 천주혈에 닿게 한다.
3. 검지를 중지 위에 올렸다가 살짝 튕기듯 천주혈을 내려친다.
4. 2~3초 간격으로 200번 정도를 친다.
이렇게 하면 점차 머리가 맑아진다고 한다. 이때 항문과 입을 비롯한 몸의 구멍을 모두 막아주면 더 좋다고 한다.
바쁜 현대인이다. 게다가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팬데믹 사태도 진행 중이다. 점차로 스트레스가 더 많아지는 시대다. 이럴 때 천주혈을 두드려주는 천명고 운동을 수시로 해서 머리를 맑게 해주는 것이 어떨까?
이상 천주혈에 대해 알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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