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면암
생각하는 글2021. 9. 1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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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함양에 갔을 때 대봉산 모노레일을 타고 산 정상에 올라갔습니다.
모노레일을 타고 올라가는 중에 산등성에 있는 바위가 눈에 띄었습니다. 꼭 사람 얼굴의 바위였습니다.
잘 보세요. 누워 있는 형태의 사람 얼굴 아닌가요? 잘 안 보이나요? 그럼 좀 더 가까이서 찍은 사진을 보시죠.
어떤가요? 이마와 눈, 코 입, 턱까지 다 갖추어진 인면암입니다.
어떻게 이런 인면암이 생겨 났는지 모르겠습니다. 의식이 없다고 알고 있는 자연의 작품이 의식 있는 인간들 못지않습니다.
화성에도 인면암이 보인다고 떠들썩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화성에 생물이 살고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지구와 마찬가지로 자연이 있어 그런 모양의 바위를 만들었을 겁니다.
의식이 없을 거라 생각하는 자연이 만들어 낸 인면암. 비록 의식은 없을지 몰라도 자연의 힘은 우리의 생각보다 큽니다. 자연 앞에 겸손해야 함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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